당타이손내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 타이 손, 2년 만에 한국에서 동화 같은 연주 선사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베트남 전설의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66)이 한 편의 동화를 선사했다.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독주회) 1부에서 당 타이 손은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어린이의 차지' 6곡을 연주했다.'어린이의 차지'는 드뷔시가 43세에 얻은 딸을 위해 작곡한 노래다. 악보 앞머리에 '아빠의 다정한 인사와 함께 소중하고 귀여운 슈슈에게'라는 헌정사를 새길 정도로 늦둥이 딸을 아끼는 마음을 담았다.당 타이 손은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서 종이 건반으로 피아노를 배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 감성을 고스란히 한국 관객에게 전달했다.지루한 피아노 연습곡과 씨름하고, 인형을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부르는 아이의 모습이 당 타이 손의 섬세한 손가락 터치로.. 이전 1 다음